[2025-04-21] 5일째 하한가 브릿지바이오 사태…5억 손절의 진실은?

 

 

 

 

 

 

📈 2025-04-21 주가지수 마감 현황

지수	종가	등락	등락률
코스피	2,288.42	▲ 5.00	+0.20%
코스닥	715.45	▼ 2.32	-0.32%
원/달러 환율	1,417.00원	▼ 6.8	-0.29%

 

📊 오늘의 증시 요약

2025년 4월 21일 국내 증시는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었지만, 반도체 업종의 선전이 시장을 일정 부분 방어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상승세를 기록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한편, 이날 장세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임박했다는 점에서 시장 전체가 신중한 분위기를 보였고, 거래량도 눈에 띄게 위축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24일 예정된 한미 관세협상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는 분위기였으며, 특히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한 우려로 매수세가 제한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뿐 아니라 기관의 수급도 부진했으며, 개인 투자자들만이 일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에 나서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닥은 코스피와는 달리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일부 급등주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4포인트 하락한 848.23에 마감되었습니다. 브릿지바이오의 5일 연속 하한가와 같은 이슈가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것으로 보이며, 일부 제약·바이오 종목 전반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환율 시장에서는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4.2원 하락한 1,419.1원에 마감되었습니다. 이는 최근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달러 약세 흐름이 원화에도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이날 일본 엔화는 7개월 만에 달러당 140엔선을 다시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보였고, 이러한 국제 환율 흐름이 원화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AI 관련 테마, 일부 디지털화폐 및 CBDC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퓨리오사AI 관련주로 분류되는 일부 중소형 기술주들이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고, 자금이 집중되는 양상을 띠었습니다. 반면 건설, 철강, 조선 등 경기민감 업종은 혼조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기여하지 못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수출입 지표도 시장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4월 1~20일 기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지만, 반도체 수출은 오히려 10.7% 증가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제공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IT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도 맞물려 향후 반도체 섹터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오늘의 국내 증시는 대형주 중심의 버팀목과 특정 테마주의 급등세 속에 지수는 큰 하락 없이 방어에 성공했지만, 시장 전반에는 여전히 경계감이 짙은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와 글로벌 이벤트를 앞둔 관망 심리는 시장에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단기적인 지수 상승보다는 개별 종목 및 테마 위주의 대응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입니다.

 

🔎 총평

오늘 증시는 외형적으로는 소폭의 상승 혹은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내부적으로는 복합적인 이슈가 맞물려 매우 중요한 흐름을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지속적인 매도세는 분명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으며, 최근 몇 주간 이어진 외인 이탈 현상은 단순한 차익실현의 성격을 넘어선 흐름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금리 동향, 미국의 관세 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외인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짙어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반도체 업종의 견조한 실적 흐름은 시장을 지지하는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반도체 업종은 최근 수출 증가 흐름을 다시 회복하면서 중장기적인 투자 매력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특히 AI 반도체 및 고부가 메모리 분야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기대감이 실적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러한 기대감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지수를 일정 수준 지지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퓨리오사AI 관련 테마주의 폭발적인 급등세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대변하는 흐름입니다. 단순한 단기 트레이딩을 넘어서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유입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증시가 단순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의 5일 연속 하한가 사태는 변동성 장세에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특히 증권사가 직접 대규모 매수 후 손절을 단행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은 시장에 충격을 주었고, 하한가 따라잡기(하따)와 같은 고위험 전략이 얼마나 큰 리스크를 수반하는지 잘 보여줍니다. 이는 개별 투자자들에게도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사건이자, 향후 금융당국의 단기 투기성 거래 규제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환율 측면에서는 원화 강세가 일시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이는 전반적인 달러 약세 흐름 속에서 나온 결과로, 지속성 여부는 미국의 통화정책 및 지정학적 변수에 달려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동결 또는 인하 가능성, 중국의 성장률 발표와 LPR 동결, 일본 엔화 강세 등은 모두 원달러 환율과 맞물려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변수입니다.

 

총체적으로 보아 오늘 시장은 ‘안정 속 불안정’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한 흐름이었습니다. 반도체 업종을 비롯한 일부 성장 테마주의 강세로 인해 지수는 안정적으로 마감되었지만,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여전히 조심스럽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개별 종목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 실적 기반의 종목 중심 투자, 테마와 실적의 균형을 맞춘 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2. 주요 이슈

(1) 브릿지바이오 5일 연속 하한가…'하따' 물린 증권사 등장

• 브릿지바이오 주가, 5거래일 연속 하한가 기록하며 누적 낙폭 약 -83%
• 장 초반 매수 창구에 교보증권 추정 1,000만주 이상 매수
• 낙폭 확대되자 약 500만주 매도 추정…개장 후 약 5억원 규모 손절 예상
• 하한가 따라잡기(하따) 전략으로 시세차익 노렸으나 결과는 실패
• 대표, "국내외 제약사와 투자유치 협의 중…경영권보다 자본조달 중요"

(2) 4월 1~20일 수출입 지표 발표…반도체만 홀로 선방

• 4월 1~20일 수출 339억 달러(-5.2%), 수입 340억 달러(-11.8%)
• 무역수지 1.4억 달러 적자 기록, 반도체 수출만 전년 대비 +10.7%
• 승용차, 석유제품, 자동차부품 등은 수출액 감소
• 반도체 중심의 수출 선방은 시장 투자심리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

(3) 2월 시중 통화량 25조 증가…22개월 연속 증가세

• 2월 M2(광의통화) 4,229조 5천억 원 기록
• 2023년 5월부터 22개월 연속 증가세 유지
• 채권형 수익증권이 1월 대비 12조 5,313억 원 증가
• 최근 증시 변동성 속에 채권형 자산으로 자금 이동 중

(4) 이재명 "코스피 5,000선 가능…가치 없는 종목 정리해야"

• 이재명 후보, 금투협 리서치센터장들과 간담회 진행
• "시총 대비 종목 수가 과도…정리 통해 시장 체질 개선 필요"
• "PBR 0.1, 0.2 기업들이 시장 왜 존재하나"…상장요건 정비 주장
• "상법 개정안 부결은 소수의 저항…빠르게 다시 추진할 것"

(5) 서학개미, 고위험 자산에 베팅 지속…ETF 집중 매수

•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
• 그 외 테슬라, TQQQ,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 순
• 해당 4개 종목에 대한 순매수액만 2조 2,146억 원 기록
• 4월 들어 레버리지 ETF 전반 약세에도 불구하고 반등 기대감 유지
• 기술주 펀더멘탈 강세에 대한 베팅으로 해석

 

(6) 1분기 호실적 기대되는 건설사?…하반기 전망도 주목

• 국내 주요 건설사 순이익 전망치 4,177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4.16%
• 높은 공사비, 수주 감소 등으로 전반적 실적 우려
•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등은 실적 기대감 유효
• 유안타증권 “건설 실적 회복은 하반기까지 관찰 필요”

(7) CBDC 테스트 가속…한은, 개인 송금에까지 적용

•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프로젝트 ‘한강’ 통해 실거래 테스트 돌입
• 7개 시중은행과 함께 약 10만 명 대상 테스트 진행
• 편의점·서점 등에서도 결제 가능…전자지갑 5.1만 개 개설
• 누적 거래 2.9만 건 돌파…한은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 예정”

(8) 미국, 양자 기술에 약 10조 투입…국가 전략 무기로 본다

• 군사·정보·우주·인프라 분야에 양자 기술 전방위적 도입 예정
• ‘양자 인프라 재편’에 약 9조 8,000억 원 규모 투자 예상
• 미국, 양자 기술을 미래 국가 전략의 핵심 축으로 간주
• 관련주에 대한 투자 심리 강화…국내 양자 관련주도 주목

(9) 엔·달러 환율, 장중 140엔 돌파…엔화 7개월래 최고

• 오후 2시 30분 기준, 엔화 140.6엔 기록…7개월 만에 최고치
• 닛케이 “트럼프 재집권 시 관세 우려로 달러 약세 가속될 수도”
• 미일 환율 협상 의제화 가능성 부각되며 엔고 요인으로 작용
• 원/엔 환율과 수출기업 환리스크 대응 전략 주목

(10) 중국 LPR 6개월 연속 동결…신중한 통화정책 유지

• 중국 1년물 LPR 3.1%, 5년물 3.6%로 각각 유지
• 로이터調 87% “동결 예상”…시장 예상 부합
• 중국 1분기 GDP 5.4%로 예상치 상회…금리인하보다 실물 회복 우선
• 당국, 시중은행 중심의 실질금리 인하 방식 선호
• 금리 정책보다 산업·소비 진작 중심의 대응 전망

 

 

📅 3. 내일의 주요 일정 (2025년 4월 22일)

 

(1) 한미반도체 실적발표 예정

• 반도체 장비 기업인 한미반도체가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세와 맞물려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상황입니다.
• 시장 영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이 발표될 경우 반도체 장비 관련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 예상

 

(2) HD현대일렉트릭 실적발표

• 전력기기 및 에너지 관련 장비 제조 기업인 HD현대일렉트릭도 실적을 공개합니다.
• 최근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전력설비 수요 증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실적 내용에 관심 집중
• 시장 영향: 에너지·중공업·인프라 관련 테마에 대한 투자심리에 직접적인 영향 예상

 

(3) 세계 희귀의약품 총회 개최 (~24일, 현지시간)

• 희귀질환 및 희귀의약품 관련 글로벌 컨퍼런스가 24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 국내외 바이오기업들의 연구성과 발표 및 기술협력 논의 가능성 부각
• 시장 영향: 바이오 및 유전자치료 관련주에 대한 단기 기대감 상승 가능

 

🔍 4. 강세 테마 분석

(1) 퓨리오사AI 관련주

• 퓨리오사AI, 시리즈C 브릿지 투자 라운드에서 자금 조달 규모 증액 소식 발표
• VC 등 기관 투자 수요 몰리며 4개월 만에 약 800억 원 유치
• 투자금 최대 900억까지 확대…AI 반도체 시장 기대감 반영
• 포바이포, 엑스페릭스, 팬스타엔터프라이즈, 나우IB 등 강세 흐름

 

(2) 세종시 관련주

• 여야 대선 후보 모두 ‘국회 세종 완전 이전’ 언급
• 국민의힘,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국민에게 환원 추진 발표
• 민주당 후보들도 대통령실 세종 이전 및 행정수도 완성 강조
• 세종에 부동산 또는 공장 보유한 기업들에 투자자 관심 집중